"세상은 넓고, 살 만한 미술품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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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예술박람회 23일 개막
새해 첫 대규모 아트페어…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크라운해태·미술21 개최, 53개 화랑 3000여점 판매
리히터·루페츠·김환기 등 수억원부터 100만원대까지
'동서양 미술의 대화'전도
새해 첫 대규모 아트페어…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크라운해태·미술21 개최, 53개 화랑 3000여점 판매
리히터·루페츠·김환기 등 수억원부터 100만원대까지
'동서양 미술의 대화'전도

◆미술품 3000여 점 전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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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와 마르쿠스 루페츠, 김환기의 수억원대 작품부터 100만원대 국내 신진 작가 소품까지 미술품 3000여 점을 한곳에서 감상하고 살 수 있다. 가격도 10~30% 저렴하다. 직장인이나 주부, 기업인 컬렉터들이 새해를 맞아 도심 나들이를 겸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그림을 구입해 집안과 사무실 분위기를 산뜻하게 꾸밀 수 있는 기회다.
화랑들은 각 부스에서 전속 및 교류 작가의 작품을 내걸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파리오송갤러리는 추상화가 클로드 가보와 미셸 토방 등 프랑스 인기작가 근작 30여 점을 풀어놓는다. 대만의 피콘갤러리는 러시아 작가 블라디미르 고보조프와 미양손의 작품으로 애호가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갤러리 미즈는 색채 추상화가 하인두와 이두식, 한지조각의 대가 전광영 작품을 내세운다. 한경갤러리는 소나무작가 김상원과 박현옥, 조각가 이행균의 작품을 내걸고, 아트센터 피플러스는 가국현의 신작 여성 누드 연작을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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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비온드 조각’전 눈길
메인 전시 외에 한국 현대미술을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도 마련된다. 크라운해태제과가 기획한 ‘100인의 비온드(Beyond) 조각’전에는 김봉주 김성복 김원근 성낙중 심정수 오세문 등 국내 작가 120명과 히데도시 이케다, 나오키 마쓰모토, 마사오 긴코시타 등 일본 작가 60명의 신작을 소개한다. 전통 돌조각은 물론 혼합재료, 설치미술, 디지털아트 등으로 진화하는 두 나라 조형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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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장을 맡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글로벌 문화행사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관람을 위해 전시장을 오후 8시까지 개방한다. 관람료는 어른 1만원, 학생 7000원.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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